서울시는 다음 달 4일까지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구현에 힘쓰는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5개의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15개의 기업을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 대상은 서울시내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다.
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자격요건과 성과 평가 등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선정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1차 평가는 전문가 현장실사와 서면심사로 이뤄지며 2차 평가는 시민 평가와 전문가 대면심사로 구성된다. 50명으로 구성되는 시민 평가단은 오는 10일부터 한달간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기업 매출이나 규모 외에 경영, 조직, 혁신,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세무와 회계 등 경영진단과 판로개척, 광고ㆍ홍보, 품질향상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선정기업들을 향후 국내 사회적경제기업의 롤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올해로 지원 3년차인 12개 기업의 경우 지난해 평균 영어이익은 5,800만원으로 국내 전체 사회적경제기업 영업이익의 상위 7% 수준이다.
지원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 기업 소재지 담당 구청에 하면 된다. 시는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12일 시청 지하 시민청 워크숍룸에서 연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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