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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최다빈이 말하는 롤모델 김연아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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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최다빈이 말하는 롤모델 김연아의 존재

입력
2017.02.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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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최다빈(수리고)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대표팀 귀국 현장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최다빈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대표팀 귀국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관심을 받아 매우 어색하다"고 웃었다. 그는 귀국 소감을 묻는 말에 "삿포로 아시안게임은 급하게 출전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다빈은 "(3월 말 핀란드에서 열리는)세계선수권 대회까지 몸 관리를 잘하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중요한 대회인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롤모델인 김연아(은퇴)에게 어떤 연락을 받았는지 묻는 말엔 "항상 대회가 끝나면 수고했다는 문자를 보내준다"며 "결과가 안 좋더라도 위로의 문자를 꼭 보내주는데,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포스트 김연아라는 칭호는 과분하다.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라며 "더욱 훈련에 매진해 기대에 어울리는 결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피겨에서 금메달을 딴 건 최다빈이 처음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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