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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1장)으로 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빙상일기…9일간의 환희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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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1장)으로 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빙상일기…9일간의 환희와 눈물

입력
2017.04.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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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와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는 냉각됐지만 스포츠 분야에서의 양국간 교류엔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여자 국가대표팀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1차 예선(5~11일)을 위해 방북한 사이,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지난 1일 강릉에서 열렸던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4부 리그)’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 이벤트를 겸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주최국인 한국을 포함해 북한과 슬로베니아, 호주, 영국, 네덜란드 등 총 6개국이 참가했다. 북한 선수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선 우리나라가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북한은 1승 2연장승 3패를 기록했다. 정해진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9일간 방한일기를 사진으로 살펴봤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이 지난 1일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3개 중대 등 총 300여명의 인력을 동원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이 지난 1일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3개 중대 등 총 300여명의 인력을 동원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이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릴 강릉으로 떠날 버스에 탑승,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이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릴 강릉으로 떠날 버스에 탑승,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대표 선수들이 1일 밤 강릉하키센터에서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대표 선수들이 1일 밤 강릉하키센터에서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린 강원 강릉하키센터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린 강원 강릉하키센터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2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2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2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호주와의 경기에 앞서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2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호주와의 경기에 앞서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2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호주와 벌인 경기에서 김은향(오른쪽) 선수가 첫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2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호주와 벌인 경기에서 김은향(오른쪽) 선수가 첫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IIHF 세계여자선수권 대회’에서 북한 코치진인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북한이 호주에게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IIHF 세계여자선수권 대회’에서 북한 코치진인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북한이 호주에게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남북공동응원단이 북한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남북공동응원단이 북한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이 관중석에서 한국과 슬로베니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이 관중석에서 한국과 슬로베니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한국과 슬로베니아 경기를 지켜 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이 관중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한국과 슬로베니아 경기를 지켜 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이 관중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강릉 경포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강릉 경포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강릉 경포 바닷가에서 망중한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강릉 경포 바닷가에서 망중한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영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강원 강릉 하키센터 경기장 주변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영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강원 강릉 하키센터 경기장 주변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영국과의 경기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면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영국과의 경기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면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찰특공대원들이 탐지견들과 함께 경기장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찰특공대원들이 탐지견들과 함께 경기장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그리핀 란디 한국 선수와 려성희 북한 선수가 퍽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그리핀 란디 한국 선수와 려성희 북한 선수가 퍽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선취점을 올린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선취점을 올린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경기 도중 한 북한 선수가 쓰러지자, 동료들이 걱정스럽게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경기 도중 한 북한 선수가 쓰러지자, 동료들이 걱정스럽게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경기를 마치고 양 팀 선수들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한국이 북한을 3대0으로 눌렀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경기를 마치고 양 팀 선수들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한국이 북한을 3대0으로 눌렀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경기를 마치고 양 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로 열렸던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경기를 마치고 양 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북한과 슬로베니아가 맞붙은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정수현 북한 선수가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북한과 슬로베니아가 맞붙은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정수현 북한 선수가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북한과 슬로베니아가 맞붙은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북한팀에서 득점을 하자, 선수들이 모여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경기 초반 2골을 내줬던 북한이 잇따라 4골을 몰아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지난 8일 북한과 슬로베니아가 맞붙은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북한팀에서 득점을 하자, 선수들이 모여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경기 초반 2골을 내줬던 북한이 잇따라 4골을 몰아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지난 8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열렸던 북한과 슬로베니아의 경기를 문영성(뒷줄 오른쪽) 북한팀 단장 등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열렸던 북한과 슬로베니아의 경기를 문영성(뒷줄 오른쪽) 북한팀 단장 등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열렸던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북한 선수들이 경기장을 돌면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열렸던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북한 선수들이 경기장을 돌면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했던 북한 선수들이 9일 귀국을 위해 강릉 숙소를 나와 버스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했던 북한 선수들이 9일 귀국을 위해 강릉 숙소를 나와 버스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지난 9일 귀국을 위해 버스에 오른 뒤, 관계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지난 9일 귀국을 위해 버스에 오른 뒤, 관계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지난 9일 강릉 숙소를 나와 버스에 오른 뒤 작별이 아쉬운 듯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7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이 지난 9일 강릉 숙소를 나와 버스에 오른 뒤 작별이 아쉬운 듯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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