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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첫 TV출연 오바마 “권력자들의 SNS 조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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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첫 TV출연 오바마 “권력자들의 SNS 조작 우려”

입력
2018.01.14 17:5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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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데이비드 레터맨쇼에서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법에 일침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한국일보 자료사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한국일보 자료사진

퇴임 1년 만에 TV에 출연한 버락 오바마(56) 미국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했다. 2년 8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레터맨의 첫 토크쇼 게스트로서 퇴임 후 처음으로 방송에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치렀던 2007년 대선을 떠올리며 "우리는 소셜미디어의 초기 사용자들인 당시 22∼23세 젊은이들과 자원봉사자에 의존해 선거를 치렀다”며 “역사상 가장 효과적인 정치 캠페인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만 우리는 권력자들이 그것(소셜미디어)을 조작하고 선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놓쳤다”고 덧붙였다.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을 겨냥해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러시아가 (미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악용한 것은 이미 벌어진 일로, 미국에서 전혀 다른 정보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폭스뉴스(트럼프 친화적 언론으로 평가)를 보면 NPR(공영 라디오방송)을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행성에서 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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