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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한나라당 매크로 의혹, '드루킹 특검'에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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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한나라당 매크로 의혹, '드루킹 특검'에 포함해야"

입력
2018.06.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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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충북 제천시 남천동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이후삼 후보의 손을 들어 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5일 오후 충북 제천시 남천동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이후삼 후보의 손을 들어 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이 매크로를 활용해 여론조작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지금 하고 있는 (드루킹) 특검에다가 이 문제를 포함시켜서 특검을 진행해야 된다"고 밝혔다.

18대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캠프 공보단장을 맡았던 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드루킹 특검은) 그것대로 진행하면서, 특검법을 개정해 이 사안을 특검 대상에 추가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 의원은 "기존에 알던 것은 (18대 대선 여론조작에) 국정원 직원들이 관여한 것만 알려졌는데 이번에는 (한나라당) 선대위가 조직적으로 참여했고 그 공을 세운 사람을 청와대로 발탁 인사를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 조작의 달인들을 청와대로 불러 올렸다는 건 두 가지 (일을) 했을 것"이라며 "하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홍보를 또 매크로로 했을 가능성이 있고, 두 번째는 2014년 지방선거 때 또 이 팀들이 가동됐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당시) 송영길 (인천시장) 선거 후보에 대한 여러 비방, 유병언과 관련돼 있다는 댓글들을 돌렸다고 한다"며 "청와대에 있는 사람들이 직접 하지는 않았겠지만, 적어도 과거에 돌리던 관련자들을 움직이는 데 관여했을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18대 대선 당시) 기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가짜뉴스들이 너무 빨리 생성되고 너무 빨리 퍼졌다"며 "매크로라고 하는 기계를 이용해서 이렇게 (여론조작을) 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이정현 공보단장이 캠프에서 거의 실세 아니었냐"며 "(이 전 공보단장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선대위와 관련된 사실은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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