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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3년 연속 30홈런 달성… 홈런왕 경쟁서도 근소한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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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3년 연속 30홈런 달성… 홈런왕 경쟁서도 근소한 우위

입력
2018.07.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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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17일 인천구장에서 올 시즌 30호 홈런을 친 뒤 3루를 돌고 있다. SK 제공
최정이 17일 인천구장에서 올 시즌 30호 홈런을 친 뒤 3루를 돌고 있다. SK 제공

SK ‘홈런 공장장’ 최정(31)이 역대 7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아울러 올 시즌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오르며 치열한 홈런왕 경쟁에서 근소하게 선두를 유지했다.

최정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NC전에서 2-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로건 베렛(28)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최정은 2016년(40홈런)과 2017년(46홈런)에 이어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린 선수가 됐다. 이승엽과 타이론 우즈, 마해영, 박병호, 에릭 테임즈, 최형우에 이어 KBO 역대 7번째 기록이며, 2000년 구단 창단 후 처음이다.

3파전으로 진행 중인 홈런왕 경쟁에서도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이날 팀 동료 제이미 로맥(33)과 두산 김재환(30)도 나란히 29호 홈런을 치며 최정을 바싹 따라붙었다. SK가 김강민의 홈런 2개까지 묶어 10-4로 승리했다.

광주 KIA-삼성전에서는 KIA 김기태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올 시즌 2번째 감독 퇴장인데, 모두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해 항의한 것이었다. 퇴장은 KIA가 0-2로 뒤진 3회초에 벌어졌다. 삼성 2루 주자 김헌곤이 좌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 들며 KIA 포수 김민식의 태그를 피해 홈 플레이트를 밟고 지나갔다. 그런데 황인태 주심이 세이프를 선언한 후 김헌곤이 갑자기 몸을 날려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첫 상황에서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민식도 뒤늦게 김헌곤을 터치하려 했지만 김헌곤이 더 빨랐고, 황인태 주심은 다시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에 KIA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김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정 결과 어필 금지’ 규정에 따라 김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김 감독은 이후 3루 더그아웃 근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재차 퇴장 명령을 받았다. KIA는 그러나 6-3으로 역전승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1호 감독 퇴장은 트레이 힐만 SK 감독으로, 지난 6월 20일 대구 삼성전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한화는 수원에서 KT에 8-1로 승리했고, LG는 고척에서 넥센을 9-3으로 물리쳤다. 롯데는 잠실에서 선두 두산을 12-6으로 잡았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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