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 지역인재 채용 합의
경북도는 영양군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상부기관인 국립생태원(충남 서천군)과 생태분야 기관유치 및 산업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와 국립생태원은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생태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호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용목 국립생태원장, 유수호 영양군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올해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신규직원 채용에 영양군 초ㆍ중ㆍ고 졸업자 또는 2년 이상 거주자에 가점을 부여해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데 합의했다. 또, 생태관광 광역 협의체를 운영해 도내 주요 생태 명소를 발굴하고 체험관광 상품개발 등 활성화 방안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북의 빼어난 생태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외 종복원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경북자연환경연수원과 전문인력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인적 물적 자원교류, 독도의 생태자원 조사 연구 협력으로 독도 생물주권을 강화하는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자연생태분야 최고의 연구와 기술력을 갖춘 국립생태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이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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