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원 "銀 김보름, 나라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매스스타트 銀 김보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이 고개를 숙인 김보름(25)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재원은 24일 김보름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결승 레이스를 펼친 것을 지켜본 뒤 소감을 남겼다. 그는 SNS에 "얼마나 큰 잘못인지 얼마나 큰 실수인지 모든사람이 말하고있다. 그치만 같은 국민이기에 나 한사람이라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김보름은 팀추월 ‘왕따 주행’으로 비판을 한몸에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며 메달 레이스를 펼쳐 결실을 맺었다. 이날 결승선을 통과한 김보름은 태극기를 들고 빙판을 돌며 관중들에게 속죄의 큰 절을 두 차례 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국민들께 너무 감사하다. 드린다.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눈물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김보름이 속죄의 큰 절을 올린 이후에도 응원의 메시지와 비판의 목소리가 공존했다. 이에 야구선수 오재원이 따뜻한 말로 김보름에 진정어린 응원과 위로를 건넸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스포비즈지수] 워너원, 5주 연속 버즈량 1위… 엑소 2위 유지

40대 가구 근로소득 최대 감소…작년 4분기 3.1% 줄어든 341만원

[인터뷰] 유승호 '작품 선택 기준 아쉽다고? 첫 로코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