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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언니들의 컴백… 뜨거운 겨울 드라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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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언니들의 컴백… 뜨거운 겨울 드라마 전쟁

입력
2017.11.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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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원조 ‘드라마 퀸’들이 속속 컴백을 알렸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올 겨울 브라운관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최지우는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이후 약 1년 만에 얼굴을 비친다. tvN에서 마련한 첫 4부작 드라마에 노희경이 각본을 맡은 리메이크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말기 암을 앓는 중년 부인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노희경 작가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지난 1996년 MBC에서 방송돼 제3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원로배우 김영옥을 포함해 원미경, 최민호 등이 최지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최지우가 맡은 역은 딸 연수다. 그간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했던 최지우는 오랜만에 절절한 모녀 감성의 연기를 펼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가 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 다음 달 전파를 탄다.

고현정은 내년 1월 방송을 앞둔 SBS ‘리턴’ 출연이 유력하다. ‘리턴’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 등을 만든 주동민 PD가 연출하고 최경미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이다. 현재 방송 중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후속작인 ‘이판사판’이 막을 내리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과거가 드러나지 않은 늦깎이 흙수저 변호사와 상류층 살인 스캔들 용의자의 아내이자 경력 단절의 장롱 면허 변호사가 살인 사건의 공동 변호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법정 스릴러다. 최근 KBS2 ‘마녀의 법정’, ‘매드독’ 등 법정물, 장르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리턴’에 대한 안방극장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고현정이 제안 받은 인물은 밑바닥부터 성장해 변호사가 된 흙수저 변호사 최자해다. 이 작품에 출연할 경우 고현정은 ‘대물’ 이후 약 7년 만에 SBS로 돌아오는 셈이다. 신성록과 정은채가 각각 IT 회사 대표지만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폭주를 계속하는 오태석, 결혼 후 일을 그만뒀던 장롱 면허 변호사 금나라 역에 낙점되며 고현정과 연기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김남주는 내년 1월 방송을 앞둔 JTBC 새 드라마 ‘미스티’에 출연한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와 변호인이 된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두 사람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줄 예정으로, ‘밀회’의 뒤를 이을 ‘JTBC표’ 웰메이드 격정 미스터리 멜로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남주로서는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무려 5년 여 만의 드라마 컴백이다. 김남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을 맡는다. 김남주는 “엄마와 아내로 열심히 살면서도 운명 같은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어떤 인물이 나의 40대 마지막이 될까 궁금했다 ‘미스티’의 대본을 보고 이전엔 느낄 수 없었던 흥분이 온몸에 전율처럼 다가왔다. 이런 작품이라면 내 40대의 마지막 열정을 모두 쏟아내도 충분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컴퍼니, 더퀸AMC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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