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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 CJ슈퍼레이스 GT 클래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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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 CJ슈퍼레이스 GT 클래스 우승

입력
2017.06.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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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승 신고… 다양한 레이스 분야에서 두각

서주원 선수가 우승 뒤 V자를 그려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서주원 선수가 우승 뒤 V자를 그려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카트 최다 종합 챔피언'에서 '최연소 포뮬러 파일럿' 등 다양한 레이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스마트 레이서'로 불리는 서주원(23.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최상급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서주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GT 1클래스 3라운드 결승에서 1위로 골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날 열린 두 차례의 예선전에서 김종겸(서한퍼플-블루)에 밀려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나 결선 당일 스타트 초반부터 추월에 성공하며 44분35초797의 기록으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주원은 국내 카레이싱계의 세대교체 선봉으로 평가된다. 어린 나이부터 꼬마 포뮬러인 카트 경주차로 차근차근 기본기를 익혀왔고, 당시부터 종합우승을 거둘 만큼 뛰어난 소질을 선보여왔다.  지난 2013년 중앙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성인 프로 레이스 무대에 입문한 그는 중학교 시절부터 카트 레이서로 출발해 고교생 시절 코리아그랑프리(F1) 홍보대사를 지냈으며 대한민국 최연소 포뮬러 선수로 세계 대회 출전에 이어 한국인 최초로 일본 카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특히 서주원은 지난해에는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6 듀얼레이스'라는 온라인 카트 레이싱 대회에도 인디고팀을 구성, 출전해 감독 및 선수로 활약하며 우승을 견인해 '온라인 레이서'로도 활약하고 있다.서주원은 대회 직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우승은 정신력을 통한 팀워크의 승리인 만큼 먼저 팀 관계자들께 감사 드리며 팀 전체가 똘똘 뭉쳐 세계 최고의 레이싱팀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최명길 선배가 팀에 복귀해 데이터 교류로 엔진과 샤시 등의 문제점을 빨리 찾을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주원은 또  "올해 초 세상을 떠난 카레이싱 후배이자 동료인 김정태 선수의 사진도 항상 차에 붙이고 달리고 있다. 모든 해외 경기도 동행했었고, 늘 같이 했기에 지금 그 친구가 없는 자리가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고 참던 눈물도 흘렸다.

오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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