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숙소에서 20대 살해남 검거

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 평창의 한 공사현장 숙소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창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19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의 한 공사현장 숙소에서 A(29)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B(34)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B씨는 공사장 한편에 마련된 식당 겸 조그마한 숙소에서 잠을 자던 A씨의 목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A씨는 범행을 목격한 식당 종업원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사건 이튿날인 이날 오전 11시쯤 경기도 오산의 한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반납하려던 B씨를 붙잡았다. B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성 문제로 인해 앙심을 품은 범행으로 보고 B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