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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 데이터 치안, 예방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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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 데이터 치안, 예방효과 ‘톡톡’

입력
2018.04.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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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팟 및 교통 리스크맵 분석 등

5대 범죄ㆍ교통사망사고 동시 감소

범인 검거율(83.3%) 3.4%포인트↑

경남 창원중부경찰서가 범죄발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순찰구역을 재조정하는 등 범죄예방활동을 벌인 결과 올해 1분기 5대 범죄가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 창원중부경찰서가 범죄발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순찰구역을 재조정하는 등 범죄예방활동을 벌인 결과 올해 1분기 5대 범죄가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인력ㆍ장비 운용을 위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5대 범죄 발생과 교통사고 및 학교폭력 등이 큰 폭으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범인 검거율은 증가해 ‘데이터 치안’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경찰은 올해 들어 이용표 청장의 핵심 업무과제로 범죄발생 데이터(Hot spot)분석을 통해 순찰구역을 재조정하고,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을 추진한 결과 올해 1분기 경남지역 5대 범죄(살인ㆍ강도ㆍ절도ㆍ폭력ㆍ성범죄) 발생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 감소한 반면 범인 검거율은 83.3%로 3.4%포인트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최근 5년간 노인, 보행자, 이륜차 등 취약 요소별 교통사고를 분석해 84곳에 대한 위험지도(Risk map)를 만들어 맞춤형 교통사고예방 활동을 벌인 결과 교통사고가 4.3% 감소했으며,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4%나 줄어 같은 기간 감소율이 전국 2위의 성과를 올렸다.

경남 진주경찰서가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지도를 제작, 맞춤형 교통사고예방활동을 벌인 결과 교통사망사고가 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 진주경찰서가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지도를 제작, 맞춤형 교통사고예방활동을 벌인 결과 교통사망사고가 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 제공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도내 자살 관련 지역, 시기, 연령, 수단 등 데이터를 분석해 도청 등 6개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살대응 현장조치를 강화한 결과 1분기의 자살관련 112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했으나 자살기도자가 구조되지 못하고 사망한 사례는 0.8% 감소했고, 기관 협업체계 가동에 따라 사전에 자살을 막은 사례도 73건에 달했다.

이밖에 학교ㆍ청소년 폭력 예방에도 112신고와 소년범 현황, 청소년 비행지역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청소년 우범지역 267곳을 선정, 현장중심 청소년 선도활동을 벌여 학교 폭력 신고건수가 13.5% 줄어 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은 “직원들의 데이터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 했다”며 “앞으로 각종 치안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해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치안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데이터 치안’을 확대, 도민이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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