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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1조3,650억원으로 지난해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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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1조3,650억원으로 지난해 2배

입력
2017.04.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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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지난해 1분기보다 106.9% 증가한 1조3,65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15조772억원, 당기순이익은 9,76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21.0%, 188.7% 증가했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89.4% 늘었고, 순이익은 무려 70배(7,030.7%) 증가했다.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철강 부문의 이익 증가와 트레이딩, E&C 등 비철강 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해외 법인의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도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중국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과 인도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마하라슈트라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각각 41.7%, 80% 증가한 520억원, 387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 크라카타우 포스코, 베트남 봉형강공장 포스코 SS-비나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22.5%, 36.6% 늘어난 7조674억원과 7,954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이익은 8,396억원으로 88.3%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가 늘고 원가 절감 및 수익성 향상 활동을 꾸준히 이어간 것이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부채비율은 별도기준 17.6%, 연결기준 71.0%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6%포인트, 6%포인트 감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2014년 49개였던 국내 계열사를 올해 말까지 32개로 줄여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속해온 구조조정을 올해 마무리하고, 그룹 핵심역량을 근간으로 한 ‘스마트 포스코’ 체제 전환을 통해 미래 50년을 본격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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