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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속 유기견 버스에 태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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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속 유기견 버스에 태운 기사

입력
2017.02.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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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내린 폭우로 인해 흠뻑 젖은 채 갈 길을 잃은 유기견들에게 지나가던 버스 기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카리나 바르보사 페이스북
지난 1월 중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내린 폭우로 인해 흠뻑 젖은 채 갈 길을 잃은 유기견들에게 지나가던 버스 기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카리나 바르보사 페이스북

곤경에 처한 유기견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버스 운전기사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의하면 지난달 중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 이 폭우 속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던 기사는 전혀 예상치 못한 승객을 버스에 태웠다. 바로 비에 잔뜩 젖은 채로 온 몸을 떨고 있던 유기견 두 마리였다.

이 현장에 있었던 스텔라 마리스 산 마틴은 “버스 기사는 두려움에 떨며 버스에 올라탄 두 마리의 개를 내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은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특히 페이스북 페이지 동물에 대한 사랑(Amor Por Los Animales)에 올라온 사진은 1만여 차례 공유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동물에 대한 사랑(Amor Por Los Animales)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이 흐릿한 사진 한 장은 1만여 차례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동물에 대한 사랑 페이스북 페이지
동물에 대한 사랑(Amor Por Los Animales)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이 흐릿한 사진 한 장은 1만여 차례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동물에 대한 사랑 페이스북 페이지

이후 이 버스 기사가 더 많은 유기견들을 버스에 태웠는지, 또는 그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해진 바는 없다. 하지만 이 버스기사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개들을 외면하지 않았다는 사실로 인해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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