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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내 숙소 앞에서 ‘반대 집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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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내 숙소 앞에서 ‘반대 집회’ 열린다

입력
2017.11.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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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아내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 중국, 일본 등 총 10일간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나서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아내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 중국, 일본 등 총 10일간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나서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 연합뉴스

반(反)트럼프 단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의 방한 기간 숙소로 알려진 서울 하얏트호텔 앞에서 방한 반대 집회를 벌인다. 한국진보연대ㆍ노동자연대 등 시민단체 220여 개로 구성된 ‘NO트럼프 공동행동’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행동 지도를 6일 공개했다.

공동행동은 7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1시 광화문 일대 행동전, 오후 3시 청와대 춘추관 인근 방한 반대 집회, 오후 7시 광화문 광장 방한 반대 촛불 집회에 이어 오후 9시께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머물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 하얏트 호텔로 행진할 예정이다. NO트럼프 공동행동
공동행동은 7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1시 광화문 일대 행동전, 오후 3시 청와대 춘추관 인근 방한 반대 집회, 오후 7시 광화문 광장 방한 반대 촛불 집회에 이어 오후 9시께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머물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 하얏트 호텔로 행진할 예정이다. NO트럼프 공동행동

공동행동에 따르면 이날 반대 집회는 서울 시내 5곳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공동행동은 7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1시 광화문 일대 행동전, 오후 3시 청와대 춘추관 인근 방한 반대 집회, 오후 7시 광화문 광장 방한 반대 촛불 집회에 이어 오후 9시께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머물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 하얏트 호텔로 행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런 계획에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한미간 정치ㆍ경제ㆍ군사적 측면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집회 등으로 괜한 잡음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손님을 환대하는 것은 대대로 이어져 온 우리의 전통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달라”며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공동행동은 우리 정부가 지나치게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인 7, 8일에 맞춰 시민단체들이 신고한 방한 찬반 집회 129건 가운데 30건 가량을 불허했다. 특히 청와대 주변에서 열리는 집회에 대해선 대부분 금지ㆍ제한 통고를 내렸다. 하얏트호텔 행진도 불허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공동행동은 6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와 경찰 당국이 트럼프 방한에 분노하고, 반대하는 국민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7일 정오께 국빈 자격으로 한국에 도착해 ▦평택 주한미군 기지 방문 ▦한미 정상회담 ▦국회 연설 ▦현충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8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이 외교상 최고 대우인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 건 25년 만이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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