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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초반 기선제압 주인공은 전북 아닌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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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초반 기선제압 주인공은 전북 아닌 포항

입력
2018.03.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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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원정 경기서 귀중한 승점/사진=K리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포항이 예상을 뒤엎고 2연승을 달리며 K리그1(클래식)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11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화끈한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2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패한 전남은 7위에 머물렀다.

이날 포문을 연 쪽은 포항이었다.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하창래(24)가 헤더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남은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실점 1분 만인 전반 7분 박대한(27)의 크로스를 받아 완델손(29)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1-1로 후반에 접어든 양 팀의 공방전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반 13분 강상우(25)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이어 후반 35분 브라질 출신 공격수 제테르손(27)이 쐐기포를 올리며 3-1로 승기를 잡았다. 전남은 후반 39분 마쎄도가 만회골로 홈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화답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포항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험난한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한편 시즌 전 ‘절대 1강’으로 예상됐던 디팬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일격을 당하며 1승 1패가 됐다. 인천은 문선민(26)의 멀티골(2골)을 내세워 시즌 첫 홈 경기에서 전북이라는 대어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북은 후반 17분 이동국(39)과 로페즈(28)를 동시에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오히려 인천이 날카로운 역습과 함께 효과적인 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 전북은 K리그1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까지 이어져 온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같은 날인 10일 창원에서도 이변이 연출됐다. 김종부(53) 감독이 징계로 결장되고 주축 공격수 말컹(24)이 빠진 악재 속에서도 경남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경남도 포항과 함께 2연승으로 승점 6점이 됐지만 다득점에 따라 포항이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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