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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ㆍ김무성, 청년정치학교 강사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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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ㆍ김무성, 청년정치학교 강사로 선다

입력
2017.07.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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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의 김세연(오른쪽) 정책위의장과 정문헌 사무총장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개혁적인 청년정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청년정치학교 개소 기자회견을 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의 김세연(오른쪽) 정책위의장과 정문헌 사무총장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개혁적인 청년정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청년정치학교 개소 기자회견을 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이 정치인재를 양성하는 ‘청년정치학교’를 연다. 대선을 거치며 당의 지지층이 개혁 성향의 ‘2030세대’로 넓혀졌다고 보고 정치신인 양성에도 주력하겠다는 취지다.

바른정당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소는 17일 청년정치학교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만 39세 이하 청년이 대상으로, 기존 정당과는 달리 6개월 장기 교육 과정이다.

강사로는 당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과 창당 주역이자 최고 중진인 김무성 의원이 나선다. 또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단체장도 참여한다.

최근 TV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으로 다방면의 지식을 방출하고 있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보수와 진보를 아우른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의 이원재 기획이사도 강사로 영입해 눈길을 끈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 신광식 연세대 겸임교수, 오준 전 유엔(UN) 대사, 윤평중 한신대 교수 등 학자와 전직 관료도 연단에 선다.

청년정치학교 졸업생에게는 국회명예보좌관 프로그램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또 우수 졸업생에게는 취업ㆍ진학ㆍ유학 시 바른정당 대표 명의의 추천서가 발급된다. 선거에 출마하면 공천심사에서 가산점, 바른정당 사무처 직원 공채에 지원할 경우엔 선발 우대 특혜도 주어진다.

청년정치학교는 9월 5일 개강하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선별된 50명 소수정예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무로 나뉘어있다. 이론 과정은 바른 보수의 가치와 한국정치 역사, 정당사, 정치철학, 경제정의, 외교안보, 4차 산업혁명 등을 아우른다. 실무는 분과 별로 토론 배틀, 선거 출마에 뜻이 있는 청년을 위한 1인 미디어 활용과 선거기획, 법안ㆍ정책 개발, 국회 업무 실습 등 실제 정치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바른정책연구소장인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의 개혁적인 정체성에 맞춰 기존의 정당 정치학교와는 차별화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과 보수의 미래를 열 인재의 화수분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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