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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약자 돕는 자세로 일해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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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약자 돕는 자세로 일해달라” 당부

입력
2018.07.05 15:19
수정
2018.07.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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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월례조회서 ‘억강부약’ 강조 

 경기도정의 핵심은 공정함 

 위법지시 안하고 능력 인사할 것 

 소양평가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열린 첫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열린 첫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선 7기 경기도정의 핵심으로 공정함을 꼽았다. 또 공무원들에게 억강부약(抑强扶弱ㆍ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 줌)의 정신으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5일 오전 취임 후 첫 월례조회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에게 권한을 주는 이유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억강부약의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체제가 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불공정한 격차에 있다. 그걸 억제하는 것이 공직자들의 가장 큰 역할이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어 “공무원이 가진 권한과 예산은 내 것이 아니고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다. 공무원이 자기 권한을 특정한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을 부정부패라고 한다”며 “최대한 공정하게 권한과 예산을 사용해 좋은 세상을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직원들에 “어차피 할 일이라면 반 발짝만 앞서가 달라”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특히 쉽고 간단한 일부터 빨리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무원에게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도민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다. 인생이 걸린 문제일 수도 있다. 사람의 마음은 작은 데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지사는 “공무원에게 법을 위반하는 일을 절대 지시하지 않을 것이며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인사운영원칙으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는 도정이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갖고 일을 하는 사람,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 기술ㆍ노하우 등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등 3가지를 제시 했다. 이어서 하위직은 연공서열 중심으로, 상위직은 실력경쟁을 해야 한다며 도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소양평가를 도입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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