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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내 시상식에 메시 불참 충분히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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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내 시상식에 메시 불참 충분히 이해”

입력
2017.01.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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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 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 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2016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ㆍ레알 마드리드)를 위한 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1회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호날두를 ‘올해의 남자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호날두는 34.54%를 얻어 26.42%의 리오넬 메시(30ㆍ바르셀로나), 7.53%의 앙투안 그리즈만(26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제쳤다.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과 함께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아왔지만 양측의 계약 만료에 따라 올해부터는 별도로 시상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득점을 올렸다. 또한 조국 포르투갈에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유로 2016)을 안겼다. 지난 달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받은 그는 이번 수상으로 작년에 명실상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임을 재차 인정받았다. 호날두는 “많은 말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 상들이 그것을 말해준다고 생각 한다”고 뿌듯해했다. 메시가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메시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수요일 중요한 경기가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충분히 이해 한다”고 말했다.

FIFA는 대표팀 감독(25%)과 주장(25%), 미디어(25%), 일반 팬(25%)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울리 슈틸리케(63ㆍ독일) 한국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성용(30)의 표심은 엇갈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가레스 베일(28ㆍ레알 마드리드)에게 1위(5점)를 줬다. 이어 그리즈만, 호날두를 2위(3점), 3위(1점)로 선정했다. 반면 기성용은 메시와 호날두, 그리즈만 순으로1~3위를 책정했다.

올해의 여자선수상은 칼리 로이드(35ㆍ미국)에게 돌아갔다.

남자 감독상은 지난해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6) 감독, 여자 감독상은 독일 국가대표팀 질피아 나이트(53) 감독이 받았다. 푸스카스(올해의 골)상은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30ㆍ말레이시아), 팬 상은 힐스버러 참사 희생자를 함께 추모한 도르트문트(독일)와 리버풀(잉글랜드) 서포터들이었다. 페어플레이상은 비행기 참사를 당한 샤페코엔시(브라질)에 중남미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을 양보한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에게 돌아갔다.

윤태석 기자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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