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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5년 만의 리그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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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5년 만의 리그 우승 눈앞

입력
2017.05.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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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17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와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비고=EPA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17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와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비고=EPA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5년 만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눈앞에 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17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을 앞세워 셀타비고를 4-1로 꺾었다. 승점 3을 보탠 레알 마드리드는 32승4무2패(승점 90점)로 FC바르셀로나(승점 87)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리그 한 경기를 남겨둔 레알 마드리드는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2011~12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이스코를 앞선에 배치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선제골을 뽑았다. 이스코가 마르셀루의 패스를 따라 침투하다 흐른 볼을 호날두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분 호날두가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골로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후반 17분에는 셀타비고의 라고 아스파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오히려 23분 셀타비고 존 구이데티에 한 골을 내주면서 쫓겼다. 그러나 2분 뒤 벤제마가 마르셀루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달아났고, 후반 42분 토니 크루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AS모나코는 이날 프랑스 리그앙 홈 경기에서 ‘제2의 앙리’ 킬리앙 음바페(19)의 결승골에 힘입어 생테티엔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AS모나코는 승점 92를 획득, 5연패를 노렸던 2위 파리생제르맹(승점 86)를 제치고 1999~00시즌 이후 17년 만에 1위 자리를 결정지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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