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펩 과르디올라(47) 감독이 2021년까지 팀을 이끈다.
맨체스터 시티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약을 2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6년 7월 맨시티 사령탑에 오르면서 2019년까지 3년 계약을 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 종료 1년을 남겨두고 2021년까지 계속 팀을 지휘하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4일 사우스햄턴전 승리를 지휘하면서 EPL 역사상 처음으로 승점 100점을 돌파했다. 맨시티의 시즌 최종 성적표는 32승4무2패(승점 100)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81)와 무려 19점 차다. 맨시티는 올 시즌 33경기 만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데 이어 EPL 역대 한 시즌 최다승, 최다득점, 최다승점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계약 후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이곳(맨시티)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커다란 즐거움이다. 더 나은 팀을 만들려고 선수들의 열정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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