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방사청, 국방기술품질원장 취임 발표 7시만에 보류

알림

방사청, 국방기술품질원장 취임 발표 7시만에 보류

입력
2017.12.28 23:58
0 0

이창희 신임 원장, 1월 전역해 취업제한 대상

20일 방위사업청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인천 육군13사단에서 개최한 전역 후 일자리 박람회가 현역 장병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20일 방위사업청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인천 육군13사단에서 개최한 전역 후 일자리 박람회가 현역 장병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28일 산하 연구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신임 원장으로 이창희 전 국방개혁자문위원을 임명했다는 발표를 했다 반나절 만에 임용을 보류하는 촌극을 빚었다. 기품원이 취업제한 기관에 포함돼 있어 이 신임 원장 임용을 위해서는 인사혁신처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같은 절차를 먼저 밟지 않은 탓이다.

방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29일 경남 진주의 기품원에서 이창희 신임 원장 취임식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사청은 밤늦게 긴급 보도자료를 다시 내 “29일부로 임용 예정이었던 기품원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취업심사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임용이 보류됐다”고 정정했다. 발표 약 7시간 만이다.

혼선은 예비역 육군 대령인 이 신임 원장이 올해 1월 전역해 취업제한 기관에 기품원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임식을 하루 앞두고 있던 이헌곤 현 기품원장도 예상치 못한 일로 당분간 업무를 계속하게 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기품원 운영에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