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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평양 공연 불참... 드라마 촬영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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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평양 공연 불참... 드라마 촬영 겹쳐

입력
2018.03.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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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 출연중인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 MBC 제공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 출연중인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 MBC 제공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본명 박수영 ㆍ22)가 내달 북한 평양에서 열릴 공연 ‘봄이 온다’에 불참한다.

레드벨벳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SM)는 “평양 공연 출연 요청을 받았을 때 멤버 전원이 참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스케줄을 맞추려 노력했다”면서도 “조이가 출연 중인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측으로부터 조이가 촬영에서 빠지면 정상 방송이 어렵다고 해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위대한 유혹자’ 측은 “조이가 여주인공이라 사흘 동안 현장을 비우면 방송 제작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조이의 불참으로 레드벨벳은 웬디, 아이린, 슬기, 예리 네 멤버만 평양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31일 방북해 다음달 1일에는 동평양대극장에서, 3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각 노래한다. 레드벨벳은 히트곡 ‘빨간맛’과 ‘배드 보이’를 부른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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