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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이름값으로 대표팀 되는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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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이름값으로 대표팀 되는 것 아니다”

입력
2018.01.15 17:3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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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월 터키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월 터키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름값, 이적만으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는 생각은 사라져야 한다.”

신태용(49)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터키 전지훈련(1월 22일~2월 4일)에 참가할 24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한 말이다.

1월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손흥민(26ㆍ토트넘)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부를 수 없다. 이번 대표팀은 한중일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들 중 극히 일부만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23명)에 포함될 수 있다. 터키 전훈이 신 감독 눈에 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신 감독은 “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고 팀을 위해 희생할 선수를 뽑겠다고 누차 말했다. 선수들도 알 것”이라고 했다. 터키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 달라는 주문이다.

소속 팀에서 오래 게임을 못 뛰다가 얼마 전 K리그로 돌아온 수비수 박주호(31ㆍ울산현대)와 홍정호(29ㆍ전북현대)는 제외됐다. 박주호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울산으로 이적했고, 홍정호는 중국 장쑤 쑤닝에서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신 감독은 “둘 다 좋은 선수지만 1년 정도 제대로 뛰지 못했다”고 이유를 밝히며 “지금부터 K리그 선수들과 경쟁해서 이겨 좋은 모습을 보이면 언제든 대표팀의 문을 열려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터키 전훈 기간 동안 스페인 출신 전력 분석 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전력 분석 코치는 한국의 월드컵 상대국인 독일, 스웨덴, 멕시코의 장단점을 해부해 신 감독에게 전달하는 역할이다.

●축구대표팀 터키 전지훈련 명단(24명)

골키퍼=김승규(28ㆍ빗셀고베) 조현우(27ㆍ대구) 김동준(23ㆍ성남)

수비수=김영권(28ㆍ광저우에버그란데) 장현수(27ㆍFC도쿄) 김진수(26ㆍ전북) 고요한(30ㆍ서울) 홍철(28ㆍ상주상무) 최철순(31ㆍ전북) 김민재(22ㆍ전북) 윤영선(30ㆍ상주상무) 정승현(24ㆍ사간 도스)

미드필더=이근호(33ㆍ강원) 이재성(26ㆍ전북) 정우영(29ㆍ빗셀고베) 이승기(30ㆍ전북) 김태환(29ㆍ상주상무) 이창민(24ㆍ제주) 김승대(27ㆍ포항) 이찬동(25ㆍ제주) 김성준(30ㆍ서울) 손준호(26ㆍ전북)

공격수=김신욱(30ㆍ전북) 진성욱(25ㆍ제주)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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