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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FC바르셀로나, 87년 만의 대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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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FC바르셀로나, 87년 만의 대기록 도전

입력
2018.03.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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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오른쪽)/사진=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87년 만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파코 알카세르(25ㆍ스페인)와 리오넬 메시(31ㆍ아르헨티나)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수를 보탠 바르셀로나는 23승 6무(승점75)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며 라리가 독주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65)와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60)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2년 만의 정규시즌 왕좌 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가시권에 들어온 리그 우승 타이틀 보다 더욱 진기한 기록인 ‘무패 우승’에도 도전한다. 정규시즌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바르셀로나가 남은 9경기에서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는다면 무려 87년 만에 역사적인 라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잉글랜드(EPL), 독일(분데스리가), 이탈리아(세리에A), 프랑스(리그1) 등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리그 무패 팀이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이미 두 차례 무패 우승이 나왔지만 이는 거의 한 세기 전인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9-1930 시즌 아틀레틱 클루부(빌바오)가 무패 우승(12승 6무)을 처음으로 달성했고 두 시즌 뒤 1931-1932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조금 더 나은 기록인 10승 8무로 무패 우승을 기록했다. 이를 끝으로 라리가에서는 무패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당시에는 10개 구단이 총 18라운드 정규 시즌을 일정을 소화했으며 현대의 리그 규모보다 훨씬 협소한 형태였다. 20개 구단 38라운드 체제가 정착된 1987년 이후에 무패 우승은 더욱 나오기 힘든 환경이 됐다. EPL의 맨체스터 시티도 올 시즌 중반까지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무패 우승을 넘봤지만 지난 1월 리버풀에 일격을 당하며 22경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리오넬 메시/사진=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위대한 업적을 노리는 바르셀로나 중심에는 ‘축구 천재’ 메시가 버티고 있다. 메시는 현재 리그 25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함께 MSN의 삼각편대 한 축을 담당했던 네이마르(26ㆍ브라질)가 프랑스로 떠났지만 메시는 지난 시즌 득점왕(37골)에 이어 올 시즌도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99호 골과 100호 골을 기록하며 팀을 8강으로 진출시켰고 동시에 UCL 통산 100번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남은 정규 시즌 일정도 괜찮다. 5월 앙숙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일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지만 바르셀로나 홈에서 치러지기에 조금 더 유리하다. 기량이 절정에 오른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무패 우승으로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커리어를 세울 태세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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