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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DJ 장수비결은 편안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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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DJ 장수비결은 편안한 목소리

입력
2017.12.10 18:3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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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교수 연구

“TV 프로그램 진행자와 달리 라디오 DJ들이 장수하는 비결은 목소리가 편안하고 부드럽거나 경쾌한 게 이유다.”

음성 분석 전문가인 조동욱(59)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 교수는 10일 국내 장수 라디오 DJ 6명의 목소리에 담긴 인기 비결을 분석해 10일 결과를 내놨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배철수(배철수의 음악캠프ㆍ방송기간 27년), 최화정(최화정의 파워타임ㆍ21년), 양희은(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ㆍ18년), 김창완(아름다운 이아침 김창완입니다ㆍ17년), 최유라(지금은 라디오 시대ㆍ22년), 황정민(황정민의 FM 대행진ㆍ19년) 등 모두 6명을 선정해 분석했다.

조 교수는 방송에서 채집한 이들의 목소리를 음성 분석기인 프라트(Pratt)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라디오 DJ들은 방송 시간이나 상황에 따라 목소리 톤과 속도 등이 달라지며 음성 조화로움(NHRㆍNoise to Harmonics Ratio)이 대단히 좋았다고 결론 냈다. 이들은 모두 통상 NHR의 표준 수치인 0.190을 넘어 평균 0.145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작으면 작을수록 잡음 없이 조화롭게 들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이들 6명의 NHR 평균치는 1만4960㎐로 실험에 사용한 일반인(대학생 2명)의 평균 수치인 4527㎐보다 3.3배 높게 나왔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내년 1월 18일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한국통신학회 동계종합학술대회에 발표한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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