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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

등록 : 2017.04.21 17:21
수정 : 2017.04.21 17:59

아이유 “일부러 술 마시고 곡 작업도”

새 앨범 ‘팔레트’ 21일 공개… “내 생각 전하는 가수 되고파”

등록 : 2017.04.21 17:21
수정 : 2017.04.21 17:59

21일 새 앨범 '팔레트'를 낸 가수 아이유는 "이번엔 춤 연습도 많이 했다"며 웃었다.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아이유(24)는 그룹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과 신곡 ‘팔레트’를 함께 불렀다. 곡을 냈다 하면 다른 노래를 밀어내고 차트 정상을 휩쓴다고 해서 ‘음원 깡패’라 불리는 아이돌 스타의 만남으로, 두 사람의 합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유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판스퀘어에서 연 새 앨범 ‘팔레트’ 음악감상회에서 “곡을 만들 때 지드래곤 선배에 조언을 많이 구했다”며 “가사의 분위기와 비트에 잘 어울릴 것 같아 피처링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새 앨범 타이틀곡인 ‘팔레트’에서 “이제 날 조금 알 것 같다”며 스물 넷이 된 자신을 노래하고, 지드래곤은 그에게 선배로서 재치 있는 조언을 해 재미를 준다.

아이유는 이날 낸 ‘팔레트’를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한 음악인들과의 합작으로 채웠다. 1980년대 밴드 어떤날 출신 기타리스트 이병우(‘그렇게 사랑은’)부터 요즘 홍익대 인디 음악계에서 ‘핫’한 음악인으로 통하는 선우정아(‘잼잼’)와 밴드 혁오 보컬인 오혁(‘사랑이 잘’) 등과 손을 잡았다. 아이유는 “’팔레트’처럼 다채로운 앨범 작업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또 다른 수록 곡 ‘블랙 아웃’ 작사를 위해 “일부러 술을 마시고” 곡 작업을 하는 도발도 했다. 이 노래는 아이유가 술에 취했을 때를 생각하며 작사했다.

2008년 앨범 ‘로스트 앤드 파운드’를 내고 가수 활동을 시작한 아이유는 올해 데뷔 10년째를 맞았다. ‘3단 고음’으로 유명한 ‘좋은 날’(2010)의 성공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너의 의미’ 등 1980~90년대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앨범 ‘꽃갈피’(2014)로 중년층에서도 사랑 받는 가수로 거듭났다. 이듬해 낸 앨범 ‘챗셔’(2015)로 음악적 보폭을 넓혔으나 수록곡 ‘제제’가 브라질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 등장하는 5세 남자 주인공을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성장통을 치르기도 했다. 아이유는 “단순히 소리만 내기 보단 내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픈 욕심이 커졌다”며 “응원 해주는 분들이 많아 책임감도 그만큼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달 24일 ‘밤편지’를, 이달 7일 ‘사랑이 잘’을 먼저 공개해 5주 동안 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 활동은 신인 같은 자세로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며 웃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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