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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평화 구축한 대통령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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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평화 구축한 대통령 되고 싶다"

입력
2017.09.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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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뷰서 포부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 소공원에서 CNN 방송 폴라 핸콕스 서울지국 특파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 소공원에서 CNN 방송 폴라 핸콕스 서울지국 특파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달성하고 남북한의 평화적 관계를 구축한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대통령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CNN은 28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방송 예정인 ‘토크 아시아’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문 대통령의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공평하고 공정하고 실용적인 경제를 이룬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제 부모님은 한국전쟁 때 북한 공산주의 체제에 반대해 탈북했다”며 “하지만 부모님은 자신들 고향으로부터 도망친 사람처럼 살았고 돌아가 가족과 재회하고 싶어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가족사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한국과 북한이 관계를 발전시켜 같이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있는 경제공동체가 되고 통일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통일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의 촛불집회와 관련해선 “현재 저희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이 사람들을 치유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촛불시위에 참여한 시민이 바란 건 보수와 진보로 나라를 나누는 게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원한 건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이라며 “이러한 과정이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으고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할 방법”이라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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