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등록 : 2018.06.11 23:00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통풍

등록 : 2018.06.11 23:00

격통 동반한 급성 관절염

체내 요산 과다가 원인

육류 섭취ㆍ음주 줄여야

퇴근 후 치킨과 맥주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그러나 지나친 육류 섭취와 과음은 통풍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통풍은 40, 50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20, 30대 젊은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Q. 통풍이란.

“염증성 관절염 중 하나로 우리 몸에서 ‘요산’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한다. ‘바람만 스쳐도 몸이 아프다’고 해 통풍이라고 불린다. 중세시대에는 육류와 술을 즐기던 부유한 남성에게 흔히 발생해 ‘황제병’ 또는 ‘귀족병’이라고 불렸다. 최근에는 식습관의 변화로 일반 대중에게 흔한 질병이 됐다.”

Q. 통풍의 원인은.

“체내에 축적된 과도한 요산은 관절 내에서 요산염 결정을 생성해 급성 염증을 유발한다. 요산이 과다 축적되는 원인은 요산의 과생산과 배설 저하가 있다. 고기나 술에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퓨린은 간에서 요산으로 전환돼 콩팥이나 위장관을 통해 배출된다. 따라서 퓨린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거나, 콩팥 기능 감소 등으로 퓨린 배설이 원활하지 않으면 혈중 요산 농도가 늘어나 통풍에 걸릴 수 있다.”

Q. 증상은.

“통풍은 대부분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급성 관절염 형태로 시작된다. 보통 한군데 관절에 급성 관절염이 나타난다.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 관절에 발생한다. 특히 엄지발가락 관절염은 통풍 환자의 90% 이상에서 나타날 정도다. 하지 관절 외에 손목, 팔꿈치에도 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관절염이 반복되면 만성관절염이 여러 곳으로 많아질 수 있다. 통풍이 심하면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하면 통풍 결절에 의해 관절이 손상돼 변형을 일으키기도 한다. 통풍은 관절 외 다른 신체기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흔한 것이 요로결석, 콩팥 기능 감소, 동맥경화 등이다.”

Q. 치료법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으면 관절이 갑자기 붓고 발열과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통풍 발작이 올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요산강하제를 사용해 혈중 요산을 낮게 유지해야 한다. 요산강하제 치료와 함께 혈중 요산을 낮추기 위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퓨린이 많이 든 육류, 등 푸른 생선, 과당이 많이 포함된 과일주스, 알코올 함유 음료를 피하고 저지방 음식, 퓨린 함량이 적은 채소류를 섭취하는 게 급성 통풍 발작 예방에 도움된다.”

<도움말= 김담 강남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김담 강남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위기의 보수야당들, 보수 진영의 ‘거목’ JP 별세에 만감 교차
부인과 각별했던 JP, 빈소와 묘지도 그 곁에
풀지 못하고 끝난 '한 집안' JP-박근혜의 앙금
박지성, ‘한국-멕시코’ 경기 앞두고 손흥민·치차리토 만남…격려VS압박
‘통합ㆍ평화’ 내건 에티오피아 총리 지지 집회서 테러로 100여명 사상
이번엔 해병대… 한미, 연합훈련 줄줄이 ‘공세적 중단’
[인물 360°] 그들이 14년 전 KTX 유니폼을 다시 꺼내 입은 이유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