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미국이 입국제한 한 베네수엘라 “트럼프, 세계의 황제처럼 군다”

알림

미국이 입국제한 한 베네수엘라 “트럼프, 세계의 황제처럼 군다”

입력
2017.09.26 08:25
0 0
25일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이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뉴욕=EPA 연합뉴스
25일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이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뉴욕=EPA 연합뉴스

미 입국 제한 대상국에 추가된 베네수엘라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세계의 황제인 것처럼 행동한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위해 세워진 유엔 총회장의 연단을 전쟁과 회원국의 완전 파괴를 발표하는데 활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레아사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회원국의 자주권에 대해 절대적이며 독재적인 권한을 가진 것처럼 판단하고 강압적인 조치로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입국 금지 대상국에 자국이 포함된 것에 대해 “이런 형태의 제재는 국제법에 맞지 않는다”며 “정치적이며 심리적인 테러의 한 형태”라고 비난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차드,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8개국 국민의 미 입국을 제한하는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다음달 18일부터 시행되는 새 행정명령은 이슬람 6개국을 상대로 90일 간 미 입국을 일시 제한한 기존 명령의 시한이 이날 만료되면서 나왔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