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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취임 9개월 만에 탄핵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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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취임 9개월 만에 탄핵안 발의

입력
2017.03.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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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13일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자국 해역인 벤험 라이즈에 중국 선박이 침범하며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마닐라=AP 연합뉴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13일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자국 해역인 벤험 라이즈에 중국 선박이 침범하며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마닐라=AP 연합뉴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16일 CNN필리핀 등 외신에 따르면 게리 알레하노 필리핀 야당 의원이 두테르테의 탄핵을 요구하는 의원 목록을 하원에 제출했다. 알레하노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두테르테 행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으로 자행된 ‘사법 외적 살인’과 고의로 자산 일부를 누락하고 신고한 것 등 헌법 위반, 뇌물 수수, 공직자에 대한 신뢰 위반, 부패, 기타 중범죄를 이유로 두테르테가 탄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탄핵안은 지난해 6월 두테르테가 취임한 지 9개월 만에 최초로 제기됐다. 두테르테는 가혹한 마약과의 전쟁으로 인한 인권경시, 막말 행보 등 논란에 휩싸이며 꾸준히 탄핵 가능성이 거론됐다. 1987년 개정된 필리핀 헌법 제11조 2항은 대통령과 정부 공무원이 탄핵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앞서 에르네스토 아벨라 대통령궁 대변인은 탄핵 논란이 불거지자 “반역이나 신뢰 위반, 뇌물 수수, 부패 등에 대한 근거가 없다”며 “두테르테 대통령을 탄핵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알레하노 의원은 “탄핵 이유에 아직 벤험 라이즈에 대한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테르테는 필리핀에 속한 해역인 벤험 라이즈에 중국 탐사선이 침범한 것에 대해 “알고 있던 일”이라며 “우호적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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