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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용 타자’ 김현수, 대표팀 탈락 소식에 “야구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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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용 타자’ 김현수, 대표팀 탈락 소식에 “야구 쉽지 않아”

입력
2017.03.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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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AP 연합뉴스
볼티모어 김현수. AP 연합뉴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 김현수(29ㆍ볼티모어)가 대표팀의 1라운드 탈락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뛰길 원했다”며 구단의 반대로 WBC에 빠진 것을 아쉬워했다. 김현수는 “야구는 쉽지 않다”면서 “항상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선수들이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은 언제나 열심히 한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든 받아들이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전하는 국제 대회마다 맹타를 휘둘러 ‘국제용 타자’로 불린 김현수는 이번 WBC 대표팀에 합류하는 대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던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은 김현수를 비롯한 빅리거 타자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2연패로 2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준비 중인 김현수는 이날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타격 감을 끌어올렸다.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 시범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4일 피츠버그전 이후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227에서 0.280(25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팀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점을 뽑아내고 이어진 1회말 1사 1ㆍ3루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바뀐 투수인 우완 사이드암 윌 브라우닝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에는 2015년 LG에서 활약한 루카스 하렐의 가운데 높은 공을 잡아당겨 우월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토론토를 6-4로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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