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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무대 2번 오른 양현종 “갑자기 확 들어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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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무대 2번 오른 양현종 “갑자기 확 들어와 깜짝”

입력
2017.12.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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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KIA 양현종(29)은 무대 뒤에서도 빛났다.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시상하는 ‘2017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연말 각종 시상식으로 수상소감과 인터뷰에도 ‘달인’이 된 양현종은 이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고 있었다. 올해의 마지막 시상식인 골든글러브에서 양현종은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종을 당황스럽게 만든 건 이날 이미 ‘예상됐던’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전, 시상식 초반에 이뤄진 ‘골든 포토상’의 주인공에 양현종이 깜작 호명됐다. 다음은 양현종과 일문일답.

-시상식 초반에 골든 포토상을 수상했다.

“‘다른 선수들이 받겠구나’ 했는데 (호명돼서) 정말 깜짝 놀랐다. 투수 부문은 수상 소감 말하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시작부터 확 들어오니까 머리가 안 돌아갔다. 어쨌든 좋은 사진 잘 찍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시상식까지 상 13개를 받았다.

“상은 받아도 받아도 좋다. 무엇이든 인정해주는 상이기 때문에. 이 맛을 알았으니까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시상식에도 또 오고 싶고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싶다.”

-예상보다 많은 KIA 선수들이 수상했다.

“저도 깜작 놀랐다. 확실히 저희 팀이 올해 8년 만에 우승을 했고, 우승하는데 야수들이 너무 큰 도움을 줬기 때문에 받은 상이다. 야수들은 (수상자가) 너무 많아서 저는 투수들에게만 한 턱을 쏘겠다.(웃음)”

-모든 시즌이 끝났다. 올 한 해는 어땠나.

“WBC부터 시작해서 첫 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다. 첫 대회였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드렸다. 그게 저에게 채찍질로 다가왔다. 올 시즌 꿈만 같은 한 해를 보냈다. 이제는 내년을 위해 잘 준비 해야겠다. 오늘 광주로 내려간다. 이제 아빠, 아들의 모습으로 돌아가야겠다.”

-2017시즌 중 한 장면만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한국시리즈 5차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시즌을 마무리 짓는 장면이기 때문에 저도 ‘모든 게 다 끝났구나’ 하고 후련했다. 그 마무리가 가장 좋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올 시즌 성적이 좋아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저도 당연히 부담이 된다. 어쨌든 2연패 하는 게 목표다. 올해 어마어마한 성적을 냈지만 이것보다 더 잘하는 게 목표다. 지금부터 집중하고 잘 준비하면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내년 시즌 중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예정됐다.

“국가가 부르면 나가야죠. 2010년 해택을 받았고 2013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 뽑히게 된다면 혜택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해보겠다. 태극마크라는 것은 달아본 사람만 안다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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