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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최초의 복제 고양이는 어미와 생김새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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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최초의 복제 고양이는 어미와 생김새가 달랐다

입력
2018.02.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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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복제 고양이는 어미와 생김새가 달랐다.(이 사진은 해당 고양이와 무관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초의 복제 고양이는 어미와 생김새가 달랐다.(이 사진은 해당 고양이와 무관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중국이 세계 최초로 원숭이를 복제하는데 성공해 전 세계가 떠들썩합니다. 체세포핵치환(SCNT)이라는 기법으로 영장류 복제에 성공한 사례는 처음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요.

SCNT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체세포에서 분리한 핵을 넣어 복제 수정란을 만드는 기법으로 1996년 복제양 ‘돌리’가 태어났을 당시 처음 성공했던 기술로 유명합니다. SCNT로 만든 복제 동물은 어미와 유전정보가 같은데요. 그래서 돌리가 태어날 당시 사람들은 ‘어미와 외모가 얼마나 닮았는가’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2001년 12월 미국 텍사스 A&M대 연구진에 의해 태어난 최초의 복제 고양이 ‘씨씨(CC; Cloned Cat)’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바람과 달리 씨씨는 어미와 색깔부터 달랐다고 합니다. 어미 레인보우는 삼색 고양이었지만 씨씨는 ‘고등어 무늬’였던 거죠. ▲관련기사보기

당시 학자들은 털 색깔을 구현하는 유전자는 동일해도 다양한 원인으로 유전자가 활성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후천적·환경적 요인으로 씨씨는 어미와 성격도 다른, 말 그대로 ‘전혀 다른 고양이’로 자랐다고 합니다.

한편, 동물전문매체 ‘캣타임’은 씨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아래와 같이 서술했습니다. “당신의 고양이와 외모에 성격까지 같은 고양이를 원한다면, 훨씬 값싼 방법은 비슷하게 생긴 유기묘를 입양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중략) 하지만 기억하세요. 모든 고양이는 각각 다른 개체라는 것을. 성격과 외모를 복제하기보다는, 유일무이한 개별 개체로 태어난 아기 고양이들을 축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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