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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트레이드 마감일에 다저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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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트레이드 마감일에 다저스행

입력
2017.08.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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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AP 연합뉴스
다르빗슈 유. AP 연합뉴스

텍사스의 특급 일본인투수 다르빗슈 유(31)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내ㆍ외야수를 겸하는 윌리 칼훈, 우완 투수 A.J. 알렉시, 내야수 브랜든 데이비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대가로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다르빗슈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양 팀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한국시간 8월 1일) 당일 트레이드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다저스가 다르빗슈에 눈독을 들인다는 얘기는 진작부터 있었다.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4~6주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다르빗슈는 7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면서 통산 93승38패, 평균자책점 1.99의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2007년 사와무라상(최고 투수상)을 받는 등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52승3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올해는 6승9패, 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부진하다. 올 시즌을 마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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