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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KB손보 꺾고 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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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KB손보 꺾고 시즌 첫승

입력
2017.10.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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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펠리페/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김철수(47)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꺾고 시즌 첫승을 수확했다.

한국전력은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1(25-19 20-25 25-23 25-17)로 꺾었다. 이로써 1승1패를 올린 한국전력은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KB손보는 2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2승1패, 승점 5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 알톤 반데로(24점), 전광인(18점), 서재덕(13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센터 윤봉우도 10점을 보태는 등 주전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다.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세터 황택의의 토스 난조가 아쉬웠다. 황택의를 교체한 KB손보는 서브 싸움에서 밀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이 1세트, KB손보가 2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3세트가 승부처였다.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위력적인 후위 공격으로 23-22에 이어 24-23,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접전이 펼쳐진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KB손보를 더욱 강하게 몰아쳐 19-13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여자부에서는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3-2로 눌러 첫 승을 거뒀다. 테일러 심슨이 43득점으로 폭발하며 1승1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승점 3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KGC는 알레나가 3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5세트 이후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며 패했다. KGC는 2연패로 5위에 머물렀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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