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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새 총독에 여성 우주비행사 출신 줄리 파예트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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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새 총독에 여성 우주비행사 출신 줄리 파예트 지명

입력
2017.07.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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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성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승선했던 우주 비행사 출신 줄리 파예트(53)가 제29대 캐나다 총독으로 지명됐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메일 등은 13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9월 퇴임하는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후임으로 파예트를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줄리 파예트는 원주민과 이주민 간 화합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새로운 창출의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원주민 출신을 대거 등용해 폭넓은 지지기반을 확보한 트뤼도 총리가 원주민 출신을 총독으로 지명하리라는 다수의 예상과 달리 트뤼도 총리는 프랑스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몬트리올 출신의 파예트 지명자를 발탁했다. 이와 관련해 트뤼도 총리는 “파예트는 평생 새로운 발견과 원대한 포부, 인류 보편적 가치에 집중하는 삶을 살았다”며 “의심할 여지가 없는 총독 적임자”라고 말했다.

파예트 지명자는 1999년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서 첫 임무를 수행한 데 이어 2009년 엔데버호의 우주 비행에도 선임 비행사로 참여,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활동하는 등 총 611시간의 우주비행 시간을 기록했다. 몬트리올 명문 맥길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이후 토론토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컴퓨터 과학자로 일했으며 영어와 프랑스어는 물론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독일어 등 6개 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3년 캐나다우주국(CSA) 선임 비행사 재임을 마친 뒤 지난해까지 몬트리올과학센터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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