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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서울시 첫 공유마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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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서울시 첫 공유마을 선정

입력
2017.11.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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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혜화역 근처에 배치돼 있는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종로구 혜화역 근처에 배치돼 있는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성북구의 아파트 단지 두 곳이 서울시의 첫 ‘공유마을’로 지정됐다. 앞으로 이 두 곳은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게 된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공모 진행 결과, 공유문화 확산 효과와 주민 참여도, 수행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길음역돈암금호어울림센터힐’과 ‘e편한세상보문’을 공유마을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성북구를 공유마을 기반조성 자치구로 선정하고 사업 대상지를 물색해 왔다.

공유마을로 지정되면 우선 단지 내 차량 공유 서비스인 ‘나눔카’가 추가 배치되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거치소가 설치된다. 이런 시설들이 공동주택 단지 안으로 들어오면 주민들의 접근성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두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유사업도 추진된다. 길음역금호어울림센터힐 주민들은 이웃 간 의류를 공유하고 낡은 의류를 수선해 기부하는 공유옷장을 운영한다. e편한세상보문 주민들은 이웃과 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눠 먹는 공유부엌인 ‘주방놀이터’와 지역 주민의 재능을 공유해 아이를 함께 키우는 ‘음악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공유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비 지원은 물론 ‘집밥’, ‘열린옷장’ 등 서울시 우수 공유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운영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마을 단위의 공유문화가 확산돼 서울형 공유경제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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