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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둥지둥 가스누출 대응에 영주시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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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둥지둥 가스누출 대응에 영주시민들 뿔났다

입력
2018.04.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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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사회단체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촉구

영주시, 사고원인 분석 통한 종합관리체계 구축 추진

경북 영주지역 10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16일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SK머티리얼즈 가스 누출사고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북 영주지역 10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16일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SK머티리얼즈 가스 누출사고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북 영주지역 10개 정당 및 시민단체는 16일 시청 기자실에서 지난 13일 오전 화학가스누출 사고를 낸 SK머티리얼즈 공장에 대한 재난안전관리 체계구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는 “이번 사고는 다행히 큰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 됐지만 식물과 농작물에 점차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니 조사단을 꾸리고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2016년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화학물질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제대로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니 조례운영을 제대로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사업장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철저한 안전진단을 실시할 것과 시민안전이 확보될 수 있는 지역으로 이전도 요청했다. 시민단체는 “기업주도만으로 화학물질관리는 불가능하다”며 “주민의 참여와 알 권리가 보장되는 지역 중심의 관리체계만이 해답이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내성천보존회, 영주시농민회, 영주시민연대, 영주작가회의 등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영주시당원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앞서 영주시는 사고가 발생한 13일 오후 시의회 소방서 경찰서 경북도 SK머티리얼즈 등 관계자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사고발생원인 분석을 통한 재발방지대책과 사고발생시 피해최소화 등 종합적 관리체계를 강구하기로 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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