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구글 크롬, 어도비 플래시 재생 자동 제한

알림

구글 크롬, 어도비 플래시 재생 자동 제한

입력
2015.06.07 15:35
0 0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의 26%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 크롬이 최신판에 어도비 플래시 재생을 제한하는 기능을 담는다. 불필요한 플래시 콘텐츠 탓에 컴퓨터나 노트북, 휴대폰의 전력소모가 커지는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서다.

5일 와이어드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웹페이지 화면에 표시된 내용 중 플래시 콘텐츠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파악해 중지하는 기능을 크롬의 최신 베타판에 추가했다. 구글 소프트웨어 부문 엔지니어인 토미 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플래시를 사용한 부가 콘텐츠가 주요 영상물 재생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며 “수개월 내로 정식 버전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웹페이지 중앙에 있지 않은 플래시를 모두 감지해 재생을 멈추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보고 싶으면 다시 클릭하면 된다. 대부분의 플래시 광고는 웹페이지 중심부를 기준으로 바깥 쪽에 위치하고 있어 어도비뿐 아니라 온라인 광고 시장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 온 크롬은 이 기능을 통해 단점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리 엔지니어는 “새 기능은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 전력을 절감시킬 것”이라며 “충전할 곳을 찾아 다니지 않고도 오랫동안 웹서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멀티미디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각광 받아 온 어도비는 정보 보안과 배터리 수명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에 따라 인기를 잃기 시작했다. 특히 2000년대 말 스마트기기가 보편화 되고, 플래시를 대체할 수 있는 HTML5 기술이 발달하면서 입지가 크게 줄었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