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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 시대'… 가구도 식기도 1인 가구 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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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 시대'… 가구도 식기도 1인 가구 잡기 나서

입력
2017.02.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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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한샘 '샌드' 침대. 한샘 제공
성인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한샘 '샌드' 침대. 한샘 제공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가 국내 소비시장의 ‘귀하신 몸’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7.1%에 이르며 2020년에는 3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의 경제활동을 의미하는 ‘1코노미(1conomy)’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시장의 변화의 따라 1인 가구를 겨냥한 새로운 생활용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한샘은 성인 1인 가구를 잡기 위해 1인용 침대 신제품 4종(샌드, 모아, 클로즈, 체드)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1인용 침대의 주 구매고객은 미취학 아동과 중ㆍ고등학생이었는데 최근 20, 30대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샌드 침대는 머리맡을 가죽소재로 감싸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1인 가구 고객은 침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점에 착안해 가죽헤드에 기대 앉아 독서나 노트북 활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책 등을 둘 수 있게 침대 헤드 쪽에 틈새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모아, 클로즈 침대는 지난해 신혼부부 고객을 타깃으로 출시했다가 1인용 제품 구매를 원하는 성인 고객들이 많아 그에 맞춰 새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틈새 수납공간, 하단 서랍, 수납조명, USB포트 등 1인 가구 고객을 위한 기능을 담았다.

한국도자기가 최근에 내놓은 ‘므아래’ 가정식 차림세트와 ‘피딕스’ 1인용 홈세트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이다. 므아레는 평범한 한식기 세트와 달리 매일 차려먹는 집밥도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포인트 그릇 위주로 구성됐다. 피딕스의 경우 꽃이 어우러진 디자인의 ‘보헤미안 우드랜드’ 라인이 20, 30대에 인기를 끌자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1인용 홈세트가 추가 출시됐다. 공기와 대접, 직사각형 접시, 머그잔 등으로 구성돼 혼자서도 잘 차린 밥상을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 수가 줄고 1인 가구의 비중이 커지면서 변화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앞으로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선임기자 sungwon@hankookilbo.com

1인가구를 타깃으로 한 한국도자기의 '피딕스' 1인용 홈세트. 한국도자기 제공
1인가구를 타깃으로 한 한국도자기의 '피딕스' 1인용 홈세트. 한국도자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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