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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인천교구, ‘비리 의혹’ 전 국제성모병원 부원장 면직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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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인천교구, ‘비리 의혹’ 전 국제성모병원 부원장 면직 처분

입력
2018.02.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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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답동 천주교 인천교구 답동성당. 인천시 제공
인천 중구 답동 천주교 인천교구 답동성당. 인천시 제공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부원장을 지낸 천주교 인천교구 소속 박문서 신부가 면직 처분됐다.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22일 사제 인사를 단행, 박문서 신부를 면직 조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박 신부가 휴양 발령을 받아 인천가톨릭학원 사무총장과 국제성모병원 부원장,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직에서 물러난 지 두 달만이다.

박 신부는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MSP’라는 개인회사를 만들어 병원과 부당한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 병원에서 부당노동행위를 주도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다. 인천교구 관계자는 “인사권자인 주교께서 결정한 사안”이라며 “(면직 조치된) 사유나 언제 결정됐는지 등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신부에 대한 면직 처분은 사필귀정이며 정당한 조치”라며 “박 신부는 병원에서 공격적인 돈벌이 경영을 추구했고 그 과정에서 배임과 세금 탈루, 의료법이 금지하는 영리행위를 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이번 조치가 국제성모병원과 인천성모병원 정상화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라며 “인천교구와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노조관계 정상화 등 비정상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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