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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등 3명 여전히 북한에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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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등 3명 여전히 북한에 억류

입력
2017.06.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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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 국무장관 “석방 논의 중”

북한에 억류됐다 17개월 만에 석방된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운데)가 지난해 3월 평양 법정에 출두하고 있다. 당시 웜비어는 간첩 및 국가전복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 받았다. AP 연합뉴스
북한에 억류됐다 17개월 만에 석방된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운데)가 지난해 3월 평양 법정에 출두하고 있다. 당시 웜비어는 간첩 및 국가전복 혐의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 받았다. AP 연합뉴스

북한이 13일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17개월 만에 전격 석방하면서 북한에 억류된 나머지 미국인들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북한에 억류된 다른 미국인 3명에 대한 논의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 당국에 붙잡혀있는 미국인은 2015년 10월 나선경제무역지대에서 군사 자료가 든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건네 받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4월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받은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목사, 같은 달 평양과학기술대에서 한 달간 초빙 교수로 강의를 마치고 출국하려다 적대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붙잡힌 김상덕, 지난달 6일 평양과학기술대 운영 관계자로 사업을 하다 같은 이유로 억류된 김학송 등 총 3명이다. 폭스뉴스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양국 간 관계가 악화하면서 북한이 억류했던 미국인들을 신속하게 석방하던 추세가 변했다”며 “3명의 석방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북한은 2009년 8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과 면담한 후 5개월 전 억류했던 미국인 여기자 2명을 석방했고, 2010년 8월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하자 7개월 가까이 붙잡아 뒀던 아이잘론 말리 곰즈를 풀어줬다. 최장 기간 억류했다 석방한 이는 케네스 배. 북한은 2014년 11월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방북을 계기로 2년 만에 그를 고국으로 돌려보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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