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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래퍼 2명 같은 날 총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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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래퍼 2명 같은 날 총격으로 사망

입력
2018.06.19 15:57
수정
2018.06.19 18: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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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텐타시온ㆍ지미 워포 힙합계 충격... 애도 물결
18일 총기사고로 사망한 미국 유명 래퍼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과 지미 워포. EPA=연합뉴스, 페이스북 캡처
18일 총기사고로 사망한 미국 유명 래퍼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과 지미 워포. EPA=연합뉴스, 페이스북 캡처

미국의 유명 래퍼 두 명이 같은 날 총격으로 잇따라 사망했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본명 자세 드웨인 온프로이ㆍ20)과 지미 워포(본명 트래븐 스마트ㆍ21)가 18일(현지시간) 오후 사망했다. 2017년 8월 데뷔한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은 지난 3월 발표한 두 번째 앨범 ‘?’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으며 주목 받았다. 워포는 피츠버그 힙합계에서 떠오르는 신예로, 2016년 발표한 ‘엘름 스트리트’(Elm street)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650만 건을 넘기며 주목 받았다.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은 이날 오후 4시께 플로리다 주 남부 디어필드 해변 인근 오토바이 딜러숍을 둘러본 뒤 자신의 BMW 스포츠카를 타고 떠나다가 무장 강도를 당했다. 총에 맞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플로리다 사법당국은 용의자 가운데 최소 한 명이 총을 발사했으며, 이들은 범행 직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목격자 스테파니 마르티네스(29)는 “용의자 두 사람이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 지갑을 뒤졌다” 진술했다.

지미 워포는 이날 오후 4시22분께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차에 타고 있던 용의자는 워포와 또 다른 남성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워포는 오후 5시56분께 사망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피해자는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한 시간가량 총알이 박힌 흰색 마즈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조사한 뒤 견인 처리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는 두 사람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는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에 대해 “명복을 빈다. 당신으로부터 얼마나 큰 영감을 받았는지 미처 말해주지 못했다”고 썼다. 워포의 매니저 테일러 매글린은 트위터에 “너무나 슬프다. 오늘 내 동생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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