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치매극복 선도대학’

작업치료과 등 4개학과 정규 과목에 치매교육 실시

이영옥(왼쪽 4번째) 대구시 보건복지국장과 남성희(5번째) 대구보건대 총장이 20일 '치매극복 선도대학' 현판식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가 대구 첫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대학은 작업치료과와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사회복지과 4개 학과에서 정규교육 과정에 이론 및 실습이 포함된 치매교육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20일 대구보건대를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해 치매관리사업 및 연구재원을 다각화했다. 대구광역치매센터도 대학 측에 치매에 대한 전문적인 최신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대학 측은 관련 학과 동아리와 협력해 대구시 치매관련 홍보 및 봉사활동에 참여해 대학생의 인식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대학 작업치료과 봉사모임은 지난 1일 치매상식 퀴즈와 가두 행진 등 대규모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학이 치매사업에 동참해 선두에서 활동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대학생 특유의 창조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구가 치매친화 도시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