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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아들 채용비리에 경찰, 완주군의회ㆍ군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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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아들 채용비리에 경찰, 완주군의회ㆍ군청 압수수색

입력
2017.12.0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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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의회 기초의원 아들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군의회와 군청을 압수수색했다.

7일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완주군의회 A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2015년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이 선발되도록 군청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A의원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현재 관련 서류 등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의원과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A의원 여동생 남편이 환경미화원, 며느리가 기간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어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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