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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北, 트럼프 취임식 이전에 신형ICBM 평양 북쪽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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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北, 트럼프 취임식 이전에 신형ICBM 평양 북쪽에 배치”

입력
2017.01.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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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긴박한 전개 가능성 주목

북한이 새 엔진을 장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기를 수도 평양 북쪽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돼 대북 강경책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새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NHK 방송은 22일 한국군 관계자를 인용해 신형 ICBM 2기가 언제든 발사가 가능한 상태로 평양 북쪽에 배치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NHK는 21일 새벽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전에 북한이 신형 ICBM으로 보이는 2기의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해 이동시킨 것을 한국군과 미군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군 관계자는 신형 ICBM에 대해 “2단식 미사일은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무수단과 닮았다”며 “1단째의 형태가 (무수단과) 달라 새로 개발된 엔진을 탑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형 ICBM 2기는 언제든 발사 가능한 상태여서 한국군이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또 다른 군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ICBM 발사가 임박단계에 이르렀다고 위협했으며, 이후 북한 매체는 지도부 결정에 따라 언제든지 미사일 실험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조지W 부시 전 대통령 2기 행정부가 출범한 2005년에는 취임식 한달 뒤 핵보유 및 6자회담 중단을 선언한 바 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1기 행정부 출범 후에도 4월 대포동 2호 실험, 5월 2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도쿄=박석원 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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