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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로 한복판에 ‘평양까지 225㎞’ 현수막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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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로 한복판에 ‘평양까지 225㎞’ 현수막의 정체는?

입력
2018.06.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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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통일로 옆에 ‘평양 225㎞’라고 표시한 현수막이 설치돼있다.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 통일로 옆에 ‘평양 225㎞’라고 표시한 현수막이 설치돼있다. 은평구 제공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추진으로 남북관계에 봄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 한복판에 평양까지 가는 거리를 표시한 현수막이 등장했다.

서울 은평구는 최근 통일로에 ‘평양 225㎞’라고 표시한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1일 밝혔다. 현수막이 설치된 곳은 통일로 차로 위에 있는 백련산과 북한산을 연결하는 산골고개 생태연결로, 연결로 밑 차로 옆이다. 이런 현수막은 수색역과 녹번동 양천리 유래비 옆에도 설치됐다.

최근 유례없는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서 남과 북의 물리적인 거리가 생각보다 멀지 않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구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은평구 주요도로인 통일로는 서울역에서 경기도 파주시를 잇는 총연장 약 57.5km로, 목포에서 신의주를 잇는 1번 국도의 일부다. 이 같은 입지조건을 활용해 구는 통일시대 도로교통의 중심을 통일로로 만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은평구는 수색역을 통일시대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만드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수색역을 서울 서북부 첫 관문역사로 유라시아로 왕래하는 관광교통과 물류교역의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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