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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홍준표 1ㆍ2ㆍ3중대 발언, 국민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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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홍준표 1ㆍ2ㆍ3중대 발언, 국민 모독”

입력
2017.07.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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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발끈했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공조한 여야 4당을 ‘본부중대와 1ㆍ2ㆍ3중대’라고 표현한 홍 대표의 발언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애초부터 제1야당 대표 자질도 부족하고 그릇도 작은 홍 대표 입에서 나온 말이라 새삼 놀랍지도 않다”면서도 “(전날) 홍 대표의 발언은 다당제를 만들어준 국민에 대한 철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추경안 처리는 원내 각 정당간 치열한 토론과 조정에 따라 가까스로 합의된 것”이라며 “홍 대표는 여전히 과거 양당제 추억에 젖어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대표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안 통과 과정을 ‘신 4당 연합’이라고 규정하면서 "본부중대와 1, 2, 3중대가 신 4당 연합을 해본들 결국 야당은 우리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최근 행보에도 날 선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홍 대표가 임명한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겨냥해 “국정농단에 대한 반성은 물론 탄핵이 잘못 됐다는 망언을 일삼는 자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한국당은 점점 고립과 도태의 나락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당이 추경안에 찬성하는 등 독자 행보를 하고 있는 김현아 의원에 대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김현아 죽이기법’을 발의하는 등 시대역행적 정당에 남은 것은 국민의 철퇴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다당제 정착을 위해 독일식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다당제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국민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는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금 선거제도는 정당 득표율이 괴리되는 등 민의가 정확히 반영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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