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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섭 기자

등록 : 2017.08.18 17:45
수정 : 2017.08.18 17:46

[봉황스타] 군산상고 임지훈 “투타 겸업, 나도 있소”

등록 : 2017.08.18 17:45
수정 : 2017.08.18 17:46

군산상고 임지훈이 18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45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영문고와 경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2018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서울고 3학년 강백호는 투타 겸업을 하는 ‘야구 천재’다.

주루 마스크를 쓰고 방망이를 잡는 안방마님이지만 투수로도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린다.

군산상고에도 투타 재능을 갖춘 선수가 있다. 3학년 임지훈이다. 본업은 투수이지만 타격 솜씨도 뛰어나 중심 타선에 포진한다. 임지훈은 18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45회 봉황대기 영문고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팀의 13-6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이 11-6으로 추격을 당한 8회말 2사 2루에서는 투수로 등판해 급한 불을 껐다.

투수 임지훈은 프로 구단 스카우트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임지훈의 투구를 지켜 본 스카우트들은 “제구력 하나는 최고”라며 “몸 쪽 공을 잘 던지고, 타자와의 싸움을 잘한다”고 칭찬했다.

임지훈은 경기 후 “상대 추격에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이겨서 다행”이라며 “지난해 44회 봉황기 결승에서 휘문고한테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형들이 이루지 못했던 우승을 이번에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지훈은 작년 대회에서도 투타 겸업을 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지난해 봉황기 7경기에서 타율 0.409(22타수 9안타) 8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투수로도 3승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휘문고와 결승에서 3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는 아픔도 동시에 겪었다.

임지훈은 “올해 컨디션이 좋은 편”이라며 “작년보다 힘이 더 붙었다. 지난해 감투상을 받았는데, 이번에 꼭 우승을 차지해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강백호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투수고, 강백호는 타자라 다르다”며 “롤모델을 떠나, 내가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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